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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리톤 키 : 건전한 공포영화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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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wi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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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ago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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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고대부터 전수되는 생명연장의 꿈
 오컬트 신봉의 무시무시한 댓가
 건전한 공포영화의 품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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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공포영화는 공식처럼 반전을 동반합니다. 히치콕의 '사이코'부터 '식스센스'와 '디아더스' '아이덴티티' '오펀'을 거쳐 최근작 '어스'까지 지금까지 성공한 공포영화의 상당수는 결말부에 생각지도 못한 반전의 장치를 심어놓고 소름끼치는 감동(?)을 선사하지요.

이제 내성이 생기고 영리해진 관객들을 속이기엔 이미 소재가 다 고갈됐다는 생각도 들지만 알면서도 속아주기도 하고 뻔하지만 또 당하거나 어떤 반전이 숨어있을까 찾게되는 재미와 분위기로 압도하는 연출의 힘이 공포영화를 계속 찾게하는 매력일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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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개봉한 영화 '스켈리톤 키'는 당시 제게 망치로 한방 맞은 듯한 꽤나 놀라운 충격을 선사했던 신선한 반전영화였습니다. 제 공포영화 역사상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소름과 전율을 안겨줬던 작품이었지요. 이후 비슷한 소재의 영화들이 많이 등장해서 지금보면 뻔하고 신선함이 다소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피와 시체가 난무하고 쓸데없이 잔인하거나 갑자기 귀신이 시끄럽게 갑툭튀해서 깜놀하는 짜증스런 영화와는 달리 공포영화치곤 꽤 건전한 측에 속해서 많은 분들께 추천해 드릴 수 있는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입니다. 귀신이나 고어에 내성이 없는 분들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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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열쇠 (The Skeleton Key) 란 뜻의 제목은 만능열쇠를 말하며 울퉁불퉁한 열쇠의 쇳대 부분을 꼭 필요한 앞부분만 남긴채 다 없애고 뼈대만 남겨뒀다고 해서 뼈대열쇠 - 해골열쇠로 부른다고 합니다. 영화내용과는 크게 상관이 없는 제목 같긴 한데 제가 모르거나 놓친 뭔가 있을 수도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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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둔 환자의 임종을 돌보는 호스피스로 일하는 '캐롤라인'은 다니던 병원의 사후 환자에 대한 태도에 실망하여 회의를 느끼던 중 주급 $1,000의 개인 간병인을 구한다는 신문광고를 보고 지원하게 됩니다.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늪지대에 위치한 낡은 저택에 도착한 캐롤라인은 젊은 부동산 변호사 '루크'와 저택의 노부부 '바이올렛'과 '벤'을 만나지요. 남편 벤은 뇌졸중으로 쓰러져 전신마비상태였고 바이올렛은 퉁명스럽고 쌀쌀맞은게 그녀가 그리 달갑지 않은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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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라인은 환영받지 못한 분위기를 느끼고 돌아가려던 차에 루크의 설득으로 결국 벤을 간병하는 업무를 수락하기로 하고 노부부의 집으로 이사를 옵니다. 그리고 바이올렛으로부터 30개가 넘는 집의 모든 문을 모두 열 수 있는 마스터키(스켈리톤키)를 받게 됩니다. (문이 30개라니 후덜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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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dulldull

열쇠를 받아든 캐롤라인은 어느날 우연히 다락방 한 구석에서 감춰져 있던 방문을 하나 발견합니다. 음산하고 스산한 공포스런 어두운 방, 그곳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기괴한 소품들과 오래된 사진, 표식, 주술 음반, 수많은 거울 등을 발견하지요.

참, 이 집에 특이한 점이 하나 있었는데 집 내부에 거울이 하나도 없다는 점. 바이올렛은 나이가 들면 거울보기가 싫어진다는 말로 대수롭지 않은 듯 설명합니다. 그리고 뇌졸중으로 입은 못열지만 뭔가 사연이 있고 억울해 보이는 벤. 그는 캐롤라인에게 뭔가 계속 신호를 보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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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집에는 어떤 사연이 있고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왜 벤은 늘 불안하고 억울한 얼굴을 하고 있으며 거울은 하나도 걸려있지 않은 걸까요? 캐롤라인은 과연 비밀을 다 밝히고 이 집에서 주급 $1,000을 잘 받아서 온전히 집에 갈 수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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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간호 하러 가서는 왜 하라는 간호는 안하고 마스카라까지 다 번져서 이러고 있을까요? 칼은 또 왜 들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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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포영화같지 않게 잔인하거나 귀신하나 없이도 모골이 송연해지는 충격반전의 결말! '스켈리톤 키' 이번 여름 절대 놓치지 마세요! 이미 보셨어도 다시 한번 보시면 전에 못봤었던 장면들이 새롭게 보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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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튼키위즈 (Rotten Kiwies) 평점 85%
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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