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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의 개발 이야기 #112 - 10시 출근/19시 퇴근의 빛과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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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ian-dev
61
4 months agoSteemit2 min read



대문 제작: imrahelk

벌써 밤 12시가 지났네요. 어제는 딸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학부모 공개수업이 있어서 휴가를 냈습니다. 마침 쉬면 괜찮을 타이밍이었죠. 오전에 잠시 쉬다가 학교에 다녀왔고, 점심은 마누라와, 저녁은 온가족이 같이 외식을 했습니다. 아이가 말하기를

"일주일에 한번은 저녁을 같이 먹었으면 좋겠다."

온 가족과 같이 밥을 먹고 싶어하는 아이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게 어려운 이유가 야근도 있지만요. 오전 10시 출근, 오후 7시 퇴근이라는 근무시간 제도 때문인 이유도 있습니다. 저녁 7시에 바로 퇴근해도 집에 도착하면 오후 8시에서 8시반 사이입니다. 저녁 먹기에는 많이 늦은 시간이죠. 가끔은 밤 9시에라도 집에 들어와서 같이 밥을 먹는 날도 있지만, 가족들이 밥 못 먹고 기다리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저는 보통 저녁을 먹고 집으로 들어갑니다.

직장들의 출근 시간은 보통 아침 9시죠. 8시인 회사들도 있고, 10시인 회사들도 있습니다. 출근 시간이 자유로운 회사들도 흔치 않지만 있지요. IT 회사들 중에는 10시 출근제를 선택한 곳들이 좀 됩니다. 빨리 출근해서 빨리 퇴근하는 게 이상적이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 IT 업계는 아직도 야근이 많지요. 야근이 많기 때문에 출근 시간이라도 늦춰 주는 회사들이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가족들과 저녁을 같이 먹기 힘들다는 이유로 10시 출근을 안 좋아하는 개발자들도 있습니다. 저는 10시 출근을 선호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마누라가 새벽에 출근하는 날들이 있어 제가 아이의 아침을 챙겨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등교한 후에야 저는 집안 정리를 마저 하고 출근을 하죠. 이거는 10시 출근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두번째 이유는요. 아직 우리나라에서 개발자는 아직도 야근을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일찍 출근한다고 일찍 퇴근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차라리 출근이라도 늦게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30분~1시간이라도 더 자고 좀 더 나은 컨디션으로 개발을 계속 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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