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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서로 다름이 필요에 의해 어울림 그리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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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ber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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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한잔하고 싶고,
커피 마신 후 물을 마시는데 맹물은 싫고 차를 마시고 싶고,
준비하는 시간에만 의자에서 일어나고 싶고,

차는 마시면 한 입 거리인 찻잔은 싫고,
우려낸 찻잎이 먹은 물을 상 위에 뱉어내는 것은 싫고,

그렇게 나온 조합의 그림이 아래에 있다.

커피 마시는 비알레띠 잔,
찻물을 더 많이 우려낼 수 있는 홈쇼핑에서 준 잔,
지도 교수님이 쓰시던 찻잔의 차 거름기,
언니, 엄마와 베트남 여행 갔다 산 잔 세트의 받침.

각각은 비슷한 용도이지만 그래도 다르다면 다를 수 있는 물건들이다.
이것들이 나의 필요에 의해서 하나가 되었다.

서로 다름이 어우러지는 사회는 우리가 바라는 사회가 아닌가! 그런데 그게 어렵다.


영화 말모이 후기를 읽다 숟가락으로 떠 먹던 고깃국물을 막걸리인양 마셨다. 순간 마시는 손이 공손해졌다. 두 손으로 사발을 들이켰다.

후기에 적힌 영화 이야기는 새로움을 알게 해주었고, 국어대사전 머리말의 첫 문장은 내가 관심 가지는 '말'이라는 단어를 이해하는데, 아주 많이 도움이 되었다. 그 첫 문장은 다음과 같다.

말은 사람의 특징이요. 겨레의 보람이요. 문화의 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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